운전중 담배꽁초 투기, 대형사고 부른다.
상태바
운전중 담배꽁초 투기, 대형사고 부른다.
  • 조성진
  • 승인 2015.04.20 13: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창경찰서 경무계 경사 조 성 진

□ 공공기관이나 상가들이 속속 금연건물로 지정되는 등 비흡연자들을 위한 정책이 많아짐과 동시에 흡연자들의 흡연권 요구도 날로 거세지고 있다. 만성의 담배중독자가 이를 끊었을 때 일어나는 정신적, 신체적 증상을 보더라도 흡연욕구는 본능이라고 할만큼 때로는 인간의 모든 기능을 마비시키기도 한다.

 
 
□ 주변에서 운전중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을 흔히 볼수 있다. 신호대기 상황이나 고속으로 운전할 때 피워 문 담배 한 개피로 크나큰 위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무심결에 담배꽁초를 창밖으로 던져버리고 진행하는 운전자들로 인해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 후방차량 내부로 꽁초가 들어와 운전자에게 피해를 입히고, 심한 경우 꺼지지 않은 담뱃불이 산으로 옮겨붙어 대형산불을 유발하기도 한다. 어떻게 이런일이 현실로 일어날까 의구심이 크지만 실제로 전문가와 함께 실험한 결과 운전석이 탑으로 형성돼 있고 화물칸이 좀 낮기 때문에 공기를 빨아들이며 본인이 탄 차의 적재함으로 꽁초가 떨어져 곧바로 차량화재가 발생했다. 

다행인 것은 전방차량의 이러한 행위를 후방차량의 블랙박스가 지켜보며 자동 녹화되고, 경찰에 신고되는 경우가 최근 증가하면서 운전자들 스스로 경각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 국민 대부분이 운전중 담배꽁초 투기행위에 단속이나 처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운전중 담배꽁초 투기행위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비단 단속을 피할 목적만이 아니라 내가 버린 담배꽁초로 인해 타인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차량운행중 양심마저 저버리는 비정상적 담배꽁초 투기행위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할 것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