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재편 도민 반응은?>'安 전북行' 관망세 '柳 탈당行' 찬반 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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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재편 도민 반응은?>'安 전북行' 관망세 '柳 탈당行' 찬반 갈려
  • 이대기 기자
  • 승인 2015.12.1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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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 전북 방문서 "낡은 정치 청산" 강조… 유성엽 의원 "새 대안 세력 필요" 주장

무소속 안철수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후 처음으로 17일 전북을 방문해 탈당 명분과 이에따른 향후 정치 계획을 밝혔지만 전북 도민들은 안 의원의 정치 행보에 대해 유보 입장을 함께 관망세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이날 전북 의원중 처음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유성엽(정읍)의원에 대해서는 도민들은 찬반이 엇갈린 평가를 했다.

특히 전북 도민들의 안 의원에 대한 관망세 평가는 지난 대선 때 새정치를 강조하고 중도 포기했던 ‘학습 효과’가 있기 때문이고 유 의원 탈당의 찬반 논쟁의 경우는 새정치 민주연합에 대한 도민들의 반감 유무(有無)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안철수의원의 전북행(行)과 유성엽의원의 탈당행(行)과 관련 각각 관망세와 찬반여론이 향후 어떤 상황변화가 있을지 새삼 주목되고 있다.        
사실상 안 의원은 이날 도의회에서 간담회를 열어“지난 9월2일 처음 전주에서 ‘혁신이 실패했다’고 말하며 이 모든 일이 시작됐다”며 “전주에서 시작해 다시 전주로 돌아왔다. ‘일각이 여삼추’란 말도 있지만 지난 석달간이 3년 같다”고 하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안 의원은 “낡은 정치를 바꾸는 게 정치를 하는 이유이고 그렇지 않으면 정치를 할 이유가 없다”면서 “새정치민주연합에서도 낡은 정치를 바꾸려 노력했다. 진심이다”고 강조했다.
유성엽·천정배 의원, 정동영 전 의원 등과의 연대를 할 생각이느냐는 질문에는“(탈당을 한 지) 이제 나흘 됐다”면서 “앞으로 (연대에 대해) 고민이 있으신 분들과 많은 소통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이제는 새정치민주연합 등과 혁신경쟁을 할 수밖에 없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면서“좋은 인재들을 선보이고 국민들만 보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유성엽(정읍)국회의원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의 돌파구를 마련하기위해서 새로운 대안세력이 필요해 탈당을 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당내 민주주의가 철저히 짓밟히고 유린되는 모습을 보면서 더이상 희망의 싹을 틔울 수 없겠다는 판단에 이르렀다”면서“이제 다시 새로운 길에 나서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이제 합리적인 개혁의 뜻을 함께 하는 모든 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리멸렬한 야권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대안세력의 탄생에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천정배·박주선 의원, 박준영 전 지사,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 등 모든 분들이 지혜와 용기를 모아주실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안철수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후 처음으로 전북행(行)에서 낡은 정치 청산을, 도내 출신의원으로 최초로 새정연 탈당행(行)을 선택했던 유성엽의원이 새로운 대안 세력을 각각 강조한 가운데 도민들은 ‘관망세’와 찬반이 엇갈린 평가를 하고 있어 향후 상황변화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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