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적이고 품격있는 '위대한 도시' 전주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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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이고 품격있는 '위대한 도시' 전주 만들 것"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6.01.1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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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전주시장 신년 기자회견서 올 시정 3대 가치 '사람·생태·문화' 중심 4대 역점시책 제시

전주시 올해 4대 역점시책은 좋은 도시를 넘어 위대한 도시로, 도시공간 재창조, 청년부터 푸드까지, 따뜻한 경제의 씨앗, 시민과 함께, 현장 속으로 정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11일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에게 가장 강력하고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은 바로 전주라는 도시 그 자체”라며 “전주시는 올해 사람·생태·문화라는 3대 가치를 중심으로 시민들 삶에 파고드는 시정을 통해 가장 인간적이면서 품격있는 위대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 미래유산지구 프로젝트와 인권도시 전주 프로젝트, 청년아지트 조성, 서민금융정책(전주형 주빌리은행) 시범 도입 등 핵심사업들을 통해 본격화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좋은 도시를 넘어 위대한 도시는 기억의 장소로 시민들에게 기억될 수 있는 것을 미래유산으로 재창조하기로 했다. 동시에, 수공예산업 거점도시로 육성해 또 다른 가치를 창조하고, 전 세계 축구팬들이 시선이 집중되는 U-20월드컵은 완벽한 대회준비로 문화월드컵으로 치러내 전주를 대한민국 문화특별시를 넘어 문화세계도시로 도약시킨다는 구상이다.
도시공간 재창조의 경우, 전주의 모세혈관인 물길을 이을 계획이다. 또, 동네마다 온통 숲을 만들고 백제대로는 시민들을 위한 열린 녹지공간으로 변화시키는 등 숲길과 사람길도 잇기로 했다.
이와 관련, 힘들게 일해도 저축은 커녕 빚마저 늘어가는 서민들에게는 새로운 서민금융정책을 통해 희망을 줄 계획(주빌리 은행)이고 주민들 스스로 이웃의 곁이 돼주고 의지가 돼주는 동네복지를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김 시장은 “이제 국가의 시대가 가고 도시의 시대가 오고 있다. 서울의 시대가 아니라 전주의 시대가 오고 있다”며 “전주를 변화시키는 모든 힘은 시민에게 있는 만큼 더 시민 속으로, 더 서민 곁으로 다가가 따뜻하지만 담대한 변화를 시민들과 함께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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