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일괄유치와 관련해 대통령 교감설에 이어 선거 직후에는 청와대 수석으로부터 나온 얘기로 말을 바꿨던 정 전 장관의 공약이 도내 한 방송사가 청와대 해당 수석과 대변인와 가진 인터뷰에서 사실과 다소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MBC가 지난 14일 오후 방송한 뉴스데스크 전북권 소식을 통해 가진 청와대 박형준 정무수석과의 인터뷰에서 박 수석은 "제가 20% 받아오라마라 할 이런 말 할 수 있는 것이 되나요. 그런 말씀은 제가 공식적으로 확인해 드리기가 조금 힘들어요"라며 "있었다고 해도 문제가 되고 없었다고 해도 문제가 되는 일이기 때문에…"라고 정 전 장관의 주장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이에 정 전 장관은 해당 방송사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정무수석이 그런 민감한 부분을 얘기하는 것이 그렇게 자기 뜻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잖아요. 정무수석이 대통령을 보좌하는 것 아닙니까. 대통령의 뜻도 없이 자기 마음대로 그 중요한 얘기를 할 수 없잖아요"라며 LH일괄유치에 대한 대통령의 의중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 전 장관이 지난 달 말 3회에 걸쳐 가진 기자회견과 선거 종료 직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대통령과의 깊은 대화' 등 각종 대통령과의 교감설을 비롯해 청와대 수석을 통한 간접적인 교감설에 대한 발언이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내몰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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