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천 비점오염저감시설, 수질 개선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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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천 비점오염저감시설, 수질 개선에 ‘기여’
  • 박호진 기자
  • 승인 2016.07.0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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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톤 규모로 지난해 5월 준공, BOD 37.1ppm에서 1.1ppm으로 처리 방류


 

정읍시가 지난해 한전 앞 정읍천에 설치한 비점오염저감시설(이하 비점저감 시설)이 정읍천의 수질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40억7,000만원을 투입, 지난해 6월 한전 앞 정읍천 고수부지에 5,000㎥ 규모의 비점저감 시설을 완공하고 현재 정상 운영 중이다.
 
이 시설은 상동 휴먼시아 아파트 주변에서부터 연지동에 이르는 307ha의 시가지에서 조곡천으로 유입되는 오염된 초기우수 5,000톤을 저류조에 담수한 후 다시 하수종말처리장까지 재이송해 최종 정화처리를 거쳐 방류하는 시스템이다.
 
이와 관련 시가 최근 간이 모니터링한 결과에 따르면 비점저감 시설 운영 전에는 BOD 37.1ppm의 오염된 초기우수가 정읍천으로 방류됐으나 운영 이후 1.1 ppm 정도의 1급수로 처리돼 방류되는 것으로 나타나 정읍천 수질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방증했다.
 
시 관계자는 “지표면에 축적돼 있던 오염물질은 비가 올 때 빗물과 함께 쓸려 하천을 오염(비점오염이라 함) 시키는 주요원인 중 하나로, 비점오염의 저감 및 적정처리가 수질개선의 시급한 과제였다”며 “이의 일환으로 정읍천에 비점저감 시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새만금유역에 수질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잇는 흙탕물 저감을 위해 비점저감 시설 설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의 연장에서 2017년 국비 포함 21억원을 투입해 덕천지역에 축산계 비점오염저감시설을 설치, 농업 및 축산계 비점오염저감을 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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