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 질마재 따라 100리길 “발길 닿는 곳마다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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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돌 질마재 따라 100리길 “발길 닿는 곳마다 추억”
  • 박래윤 편집위원
  • 승인 2010.06.2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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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땅 걷기회원․도보트래킹 동호회원․군민 등 200여명 참여

지난 20일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회 회원과 여행사를 통해 모집된 도보 트래킹 동호회원, 주민 등 200여명이 “고인돌 질마재 따라 100리길 걷기대회”에 참여했다.


고인돌 질마재 따라 100리길은 고창군이 2009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문화생태탐방로로 지정 받은 것.

이강수 고창군수와 신정일 우리땅 걷기회 이사장, 김영춘 문화관광과장을 비롯한 참여자들은 선운사 입구 반대편 강나루 풍천장어 식당 앞에 집결해 간단하게 기념식을 갖고 연기마을, 좌치나루터 가는 길, 미당 생가, 미당 시문학관, 질마재, 소요사 옛길, 꽃무릇 쉼터, 산림경영 모델숲 수변데크, 선연 프라자, 복분자 축제장까지 탐방했다.

이강수 고창군수는 “우리 고창은 세계문화유산 고인돌과 판소리 그리고 람사르습지가 세계자연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어 있을 만큼 유명하고 역사가 있는 고장이다”면서“아름다운 산과 바다 등 뛰어난 풍광을 보고 즐기면서 역사성이 깊은 고인돌 질마재 따라 100리길을 걷으면서 추억도 담아가시고 이웃분들에게 많은 홍보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미당 서정주 시의 소재이며 모태인 선운사․진마․성황제․좌치나루터, 작품과 유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미당 시문학관을 둘러본 뒤 선운사 앞 수다동에서 화염을 지고 소금장수들이 지나던 질마재길, 소요사로 이어지는 옛 숲속 길을 걸었다.

주변에는 원추리, 딱주, 으름나무, 꾸지뽕, 산딸기, 오디, 복분자 등 허기와 목마름을 달래 주던 산야초, 나무숲을 보면서 그 시절의 추억을 이야기 하다가, 숨이 차오르면 옹달샘에서 목을 축이고 걷는 재미도 또 하나의 걷는 재미다. /박래윤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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