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 비상급수시설, 정읍사 달님약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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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방위 비상급수시설, 정읍사 달님약수 ‘인기’
  • 박호진 기자
  • 승인 2016.12.2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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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탑 음수대와 계단식 급수대 등 설치 편의 제공

정읍시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인 ‘정읍사 달님약수’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시는 상수원 오염이나 고갈 시에 사용하기 위해 정읍사공원에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인 ‘정읍사약수터’를 개발하여 시민들에게 개방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 초 ‘백제가요 정읍사’를 콘텐츠로 한 정읍사공원의 명칭에 걸맞게 명칭을 ‘정읍사 달님약수’로 개칭하고 시설도 확충하는 등 새롭게 정비했다.

특히 시는 시민들이 바가지 없이도 위생적으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석탑음수대와 사람의 키와 물병 높이에 맞춘 3단 계단식 급수대, 그리고 유사 시에 아파트단지나 마을에 식수와 생활용수를 신속하고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한 급수차용 급수전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달님약수 편의시설 확충으로 30% 이상 절수와 절전효과를 거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민들께서‘시민들이 이제는 허리 펴고 살 수 있게 됐다’며 좋은 반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생기 시장은 “‘정읍사 달님약수’의 시민 이용편의를 위해 시설 확충과 비상급수시설의 기능을 보강했다”며 “이 약수는 시민의 생명수이자 공동재산인 만큼 시민 모두가 소중하게 아끼고 사랑하며 깨끗하게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정읍사 달님약수 설화도 소개했다.

시관계자에 따르면 정읍사(井邑詞)는 고대 백제국(百濟國)의 여인들이 춤을 추며 즐겨 부르던 노래이다. 정읍사에는 타 지로 행상 나가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는 남편의 무사안녕(無事安寧)을 밝은 달님에게 염원하던 고대인의 여심(女心)이 녹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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