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립박물관은 지난 27일 부시장실에서 유물 기증자인 임종구씨에게 감사패와 기증증서를 증정했다.
임씨는 ‘전북지’와 ‘태인지’ 등 평소 부친이 소중하게 간직한 유물 19점을 시립박물관에 기증했다. 이들 유물은 근현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고문서로 평가된다.
현재 모제약회사 총괄 부사장으로 활동하며 경영학 박사를 취득하는 등 영업 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임씨의 부진은 고 임형규씨이다. 고인은 읍의원과 태인향교 전교, 충렬사 보존회 고문 등 정읍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며 지역발전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시립박물관은 이들 유물에 대해서는 소독과 보수 등을 거쳐 ‘이달의 유물전’ 및 일부 상설 전시를 통해 기증자의 뜻을 기리는 한편 소중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조명하고 있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들의 기증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정읍관련 유물을 체계적으로 수집하여 문화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읍=박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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