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막걸리 업체들이 한국막걸리제조협회를 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전국 22개 막걸리 업체들이 주축이 돼 결성되는 한국막걸리제조협회는 막걸리 진흥을 위해 자발적으로 발족됐다. 협회는 지난 13일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협회 명칭, 임원선출, 사업 목적 등을 결정했다.
이날 임원으로 선출된 제조사는 회장 이동주조, 사무국장 ㈜우리술, 지역대표 제조사로는 경기도 대표 배혜정누룩도가, 강원도 양양주조, 충청도 세종탁주, 경상도 영천 갓바위, 전라도 해남 옥천주조로 확정됐다.
한국막걸리제조협회 관계자는 "최근 막걸리의 열풍에 힘입어 막걸리 생산량과 소비량이 작년 대비 40% 증가했다"며 "하지만 상당수의 중소 막걸리 업체들은 이러한 분위기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특히 대기업이 막걸리 시장에 직간접적으로 뛰어 들면서 이러한 막걸리 시장에 위기감을 느낀 막걸리 제조업체들이 자신들의 힘을 모으기 위해 협회를 결성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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