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존재 값 ‘하기 나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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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존재 값 ‘하기 나름’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7.06.0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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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한 달이 지나도 정부 각료가 구성되지 못하고 청문회의 통과여부도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국방부 인사의 경우 5대 원칙을 기준으로 장성급 이상 또는 민간전문가들이 한 사람도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사정에 이르렀다. 문재인 정부가 나름 인사원칙을 정하고 야당시절 청문회의 기준 및 투명인사를 고집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친 것이다.
불과 20년부터 사실상 현행 법률에 근거 준법정신이 결여됐다는 반증이다. 그동안 5대원칙에 해당하지 않고 깨끗하게 생활한 사람이라면 그 자리에 올라가지 못했을 것이란 여론도 있다.

원칙과 준법정신은 전당포에 떠맡기고 부정비리를 했기 때문에 청문회 장이라도 올라갈 수 있었다는 것이어서 괴롭다. 이러한 어지럽고 오락가락한 시국에 국민의당의 존재의 값이 천정부지 값으로 치솟고 있다. 호남을 지지기반으로 한 두 당은 이러한 기회가 위기이자 기회인 것이다. 진실을 말하고 호남인의 헝크러진 마음을 풀어주고 따끔한 회초리가 오히려 굳건한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하태경 의원은 “작금의 현실을 감안해 성직자를 뽑는 게 아니다”고 하는 말에 한편으로 동감하지만 우리사회의 지식층과 지도층이 부패집단이라는 게 아쉬움이 많다. 지금 청문회에 올라가 있는 인사는 자신이 청문회에 올라갈 줄 몰랐을 것이다.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법치와 준법정신을 행하는 것이 밝은 사회의 지름길인 것이다.
나름 호남이 선택했던 국민의당, 과거 영남지역의 여·야가 공존했듯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정의롭고 진실된 정의사회를 구현할 때 유권자의 선택은 당연한 것이다. 철저한 민생정치, 즉 골목정치가 지금의 국민의당을 살리고 전북민심을 대변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도민이 원하고 갈망하는 새만금의 내년도 예산이 과연 얼마나 반영이 되는지가 유권자의 지지 정당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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