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원 교수, 혈전 진단·억제 나노약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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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교수, 혈전 진단·억제 나노약물 개발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7.07.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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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 ACS Nano 논문 게재

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져 생성된 혈전(血栓)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예상 할 수 없고 순식간에 혈관을 막아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시한폭탄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따라서 혈전질환에는 최대한 신속한 진단과 처치가 병행되도록 접근해야 질환에 수반되는 장애를 최소화 하고 생명을 지킬 수 있다. 

이러한 혈전을 효과적으로 진단하고 억제할 수 있는 혈전 표적 영상 및 항혈전 나노약물을 전북대학교 이동원 교수(BIN 융합공학과)가 개발해 세계 학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연구 논문은 나노과학 분야의 최고권위의 학술지인 ACS Nano(impact factor 13.942) 6월 호에 게재됐다.

이 교수 연구진은 천연생리활성물질을 기반으로 혈전 생성부위에 과다 발생된 활성산소를 신속히 제거하는 동시에 항염증 및 항혈전 효과를 발휘 할 수 있는 새로운 고분자 약물을 개발했다.

특히 연구진은 혈전에 선택적으로 표적할 수 있는 기술을 이 약물에 적용해 효율적 진단과 치료가 모두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이 교수팀은 미국 하버드 의대 심장내과 피터 강 교수팀과 다양한 세포 및 동물 실험을 통해 생체안전성 및 항혈전 효과를 입증했고, 송철규 교수(전북대 전자공학부)와 나노입자를 이용한 형광 및 광음향 영상에 대한 연구를 동시에 진행하는 등 학제 간 융합 연구도 빛을 발했다.

이동원 교수는 “현재 심혈관계 질환에서 발생하는 고농도의 유해 활성산소를 조절하는 동시에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이 전무한 상태이기 때문에 추가 연구를 통해 임상에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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