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성인문해교육 학습자, 검정고시 합격·시화전 전북 최다 수상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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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성인문해교육 학습자, 검정고시 합격·시화전 전북 최다 수상 ‘겹경사’
  • 양용복 기자
  • 승인 2017.09.0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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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는 비문해자가 없는 활기찬 도시를 만들기 위하여 금년에도 29개 마을에서 한글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문해사업 공모에도 선정되어 평생학습관, 노인복지관, 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서도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576명의 비문해 성인들이 세상과 소통하며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평생학습관에서는 2월부터 12월까지 초등 1~6학년 단계별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학력 취득에 관심이 있는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졸업 검정고시 준비 과정을 운영한 결과 2017년도 제2회 전라북도 초등학교 졸업 및 중학교 졸업 검정고시에서 초등학교 졸업 1명, 중학교 졸업 1명, 중학교 졸업 과목 합격 5명, 초등학교 졸업 과목 합격 2명 등 9명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금번 중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학습자들은 그 옛날 초등학교를 졸업했거나, 평생학습관을 통해 초등학교 졸업 검정고시에 합격했던 분들이다.  이들은 더 배우고 싶어도 배울 곳이 없어 고민하던 중에 평생학습관에서 초등 문해교육 과정 중에 중학교 졸업 검정고시도 함께 도와준다는 친구들의 얘기를 듣고 나왔다고 한다. 

최소 3년 과정인 중학교 과정을 거치지도 않고 이러한 성과를 거두어 낼 수 있었던 것은 남원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강사와 학습자들이 끈기 있고 성실하게 수업에 임한 결과다.

또한 남원시는 성인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하여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 많은 문해 학습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아 전북 최다 수상자를 배출하였다. 최우수상인 교육부장관상 수상 1명과 도지사상 수상 1명, 도교육감상 수상 1명, 도평생교육진흥원장상 수상 7명 그리고 6명이 시장상을 수상한다.

남원시는 성인문해교육 학습자들의 성과를 알리고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오는 27~29일 남원시청 로비와 강당에서 ‘문해, 첫 시작을 열다’라는 주제로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수상작과 참가작 등 관내 13개 문해교육기관 문해 학습자의 작품 216점을 전시하는 시화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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