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의 고향, 고구려의 땅, 만주대륙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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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의 고향, 고구려의 땅, 만주대륙을 가다!
  • 권남주 기자
  • 승인 2017.09.0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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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교육지원청(교육장 정동일)은 관내 중3학생 24명을 대상으로 백두산 천지와 압록강, 고구려 용사들이 말 달리던 만주지역 역사탐방을 하였다.

8월28일부터 9월1일까지 4박 5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단순한 탐방 활동에서 벗어나 우리 선조들의 기상과 얼을 심어주기 위해서 조법종 교수(우석대 역사교육과)를 역사해설사로 동행시켜 뜻깊은 체험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첫째 날에는 심양의 청나라 고궁과 소현세자가 볼모로 잡혀 있었던 고려관 터 등을 방문하였고, 둘째 날에는 고구려의 첫 도읍지였던 환인의 졸본성과 졸본성 박물관 등을 관람하였다.

셋째 날에는 집안으로 이동하여 고구려의 두 번째 도읍성인 국내성과 광개토대왕비, 장수왕릉 등을 관람하였다. 고구려의 찬란한 역사가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왜곡 당하고 있는 것이 아쉬웠지만, 1,775자의 글씨로 남아 민족사를 증명해주는 광개토대왕비는 이번 여정의 백미라 할 수 있었다.

넷째 날에는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과 장백폭포 등을 관람하고 항일 독립운동의 거점인 용정과 대성중학교 등을 거쳐 연길로 이동하였다. 학생들의 역사탐방을 반기듯 청명한 가을 날씨 덕에 백두산 천지의 경이로움과 민족의 자긍심을 마음껏 느낄 수 있었다.

역사문화탐방에 참여한 장수중학교 학생은 “만주대륙을 호령하던 우리 선조들의 기상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소감을 나눴고, 한 학부모는 “이런 좋은 기회들이 많은 아이에게 주어지면 좋겠으며, 인솔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정동일 장수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에 진행된 고구려 해외역사탐방이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관 정립과 글로벌 리더십 함양의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이러한 뜻깊은 행사가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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