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2011년도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는 주민참여 예산제도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8월 17일부터 31일까지 '2011년도 예산편성관련 설문조사'를 군 홈페이지, 읍면 민원실 등을 통해 실시했다.
특히, 노령인구가 많은 점을 감안해 읍면 민원실에서 수기로 설문조사를 받기도 했다.
설문조사 결과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그 중에서도 ▲114 농업박사 프로젝트 달성을 위한 첨단농법 습득 교육 ▲농업분야 지출 증대 ▲지역개발 및 경제 활성화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지역특화산업 중점 육성 ▲문화공간시설 확충 ▲고령화사회 대비 노인복지 증진 ▲치수 및 하천정비 등에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제시된 의견은 10월중에 참여예산분과위원회를 개최해 분석 검토 후 가용재원 범 내에서 예산을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취지와 필요성 인식을 위한 '주민참여 예산 학교'를 참여예산분과위원회 위원 50여명을 대상으로 이달 중에 개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예산편성 과정부터 주민들을 참여시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재정운영의 건전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 이를 정착시켜 예산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민주주의의 행정인 참여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임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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