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결혼이주여성과 한국여성의 한마당 대잔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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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결혼이주여성과 한국여성의 한마당 대잔치 열려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10.1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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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와 전주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연희)는 19일 오전10시 전북교육문화센터에서 이주여성 및 가족, 여성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주여성과 한국여성이 함께하는 한마당대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여성과 이주여성이 서로 열린 마음으로 교류해 우리사회가 더불어 사는 공동체임을 인식하고 특히, 이주여성의 다문화를 통해 새로운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함으로써 지역사회 일원으로 함께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전에 이주여성과 한국여성이 모두 함께 배워보는 에어로빅을 통해 서로의 어색함을 떨쳐버리고 틀린 몸짓에 서로가 함께 실컷 웃으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1부 행사는 단체줄넘기, 2인3각 릴레이, 풍선터트리기 등 다양한 게임과 레크레이션으로 2부 행사는 이주여성 11팀이 참여한 한마음 여성가요제로 진행됐으며 특히 가요제엔 참가자들이 한국노래를 유창하게 불러 이주여성의 숨은끼와 재능이 한껏 펼쳐졌다

또한 만삭의 몸으로 가요제에 참석한 필리핀이 고향인 마리아는 장윤정의 애가타를 애절하게 불러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더불어 베트남, 중국, 필리핀, 일본 등 다양하게 함께 모인 이주여성들은 우리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지 못하고 문화에도 아직까지 어색하지만 게임과 노래를 통하여 여성단체 회원들과 서로 친숙함을 가졌다.

이지성 복지환경국장은 "이주여성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건강한 가정 을 만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및 행사를 진행해 다문화 가정과 함께 소통하는 전주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9일 전주한옥마을 부채문화원에서 다문화 가족을 위한 판소리, 전통춤 등 한국전통공연은 물론 다문화가족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나라별 체험요리부스 운영, 전통의상.소품전시 등 시민과 함께 참여하는 다문화 소통 한마당잔치를 개최했다. /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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