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육청, 상담자원봉사자 교육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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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육청, 상담자원봉사자 교육 진행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11.0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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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행복한 학교 분위기 형성을 위한 학교상담 지원 인력 마련을 위한 상담자원봉사자 교육 과정이 진행됐다.

전주교육지원청(교육장 이문용)은 2일 전주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80여명을 대상으로 ‘Personal Advisor 양성을 위한 학교상담 자원봉사자 교육’ 개소식과 첫 강의를 시작했다.
 

본 과정은 11월 30일까지 매주 화, 금요일에 총 8회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첫 강의를 맡은 이현환 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은 “이 자리에 서니 초대 전주교육지원청의 Wee 센터장으로서 전라북도 최초의 Wee 센터를 설치해서 운영하던 경험의 어려움과 즐거움이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교육장은 '행복한 상담자 되기'라는 주제로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는 상담자의 자세와 자신의 것을 나누는 보람을 통해 봉사자의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길을 제시했다.

이어지는 교육 내용은 전주대학교 이호준 교수의 청소년의 특성과 효과적인 대화법, 조우심리상담센터 이선미 소장의 청소년기 정신건강의 이해와 지도, 전북대학교 이영순 교수의 학생상담의 실제, 전라고등학교 임신일 전문상담교사의 현실요법을 활용한 상담 등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전라북도정보문화센터 황연정 실장의 인터넷중독 예방과 상담, 전라북도청소년상담지원센터 김현주 팀장의 청소년 또래상담, 모래와하늘 아동심리상담소 김경희 소장의 신비스런 모래놀이 치료 등으로 상담자원봉사자가 학교 현장에서 학생을 직접 만나기 위한 준비과정을 설계했다.

특히, 이번 학교상담 자원봉사자 교육의 대상자는 30여명을 예상해 계획됐으나 일단 신청이 시작되자 인원수가 기대를 훨씬 넘어 부득이 장소를 기존 Wee 센터에서 전주교육지원청 내로 옮겨 8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정도로 시작 전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전주교육지원청에서는 2009년 3월부터 진북초등학교 내에 Wee 센터를 개소해 상담전문인력이 상주하며 개인별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담을 원하는 많은 학생과 학부모, 학교의 요구에 발맞추기 위해 또 하나의 Wee 센터를 전주초등학교 내에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자원봉사자 교육을 신청한 정00(46세, 서신동)은 “청소년기 자녀를 기르며 갈등도 많았는데, 이런 교육을 통해 우선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내 자녀를 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또 다른 학생들도 도울 수 있을 것 같아 신청하기를 잘 했다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주교육지원청 이문용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돕기 위해 시간과 마음을 내준, 이 자리의 자원봉사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훌륭한 강사들의 알찬 강의를 끝까지 수료하여 모두가 상담자로서 한 단계 발전하는 보람을 얻으시기 바란다.”며 격려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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