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산단 1-②공구 매립공사, 자격완화 국제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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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산단 1-②공구 매립공사, 자격완화 국제입찰
  • 투데이안
  • 승인 2010.11.0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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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가 새만금산업단지 1공구 2단계 매립공사(추정가격 268억원)에 대해 국제입찰로 발주했다고 4일 밝혔다.

하지만 이번 발주는 전북지역 건설업체들의 공급도급 참여비율을 높이기 위해 입찰 참가자격을 크게 완화했다.

입찰 참가자격은 항만청 준설과 한국농어촌공사가 준설을 병행하는 것을 감안해 준설실적으로 제한하지 않고 전북업체가 참여 가능한 토목공사(토목건축공사업 포함)로 정했다.

준설매립공사의 경우 통상적으로 준설공사로 발주하나 준설면허 및 실적이 있는 지역업체가 거의 없어 입찰참여가 힘들어진다고 판단, 지역업체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상대적으로 자격을 갖추기 쉬운 토목(토목건축공사업 포함)공사로 발주했다.

지역업체들의 시공실적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을 감안, 시공능력 제한금액도 발주금액 2배 이내로 돼 있는 제한금액을 완화해 발주대상금액 이상으로 했다.

또 입찰공고문에 "전라북도 이외의 업체는 계약 체결일까지 전라북도지역업체의 참여비율 49%이상 공동도급 또는 하도급 물량의 50%이상 지역업체와 하도급계약을 적극 권장한다"는 사항을 명시했다.

농어촌공사는 이번 조치 외에도 지역업체가 가능한한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PQ(Pre Qualification,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대상 공사는 입찰참가업체가 전북지역 업체와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입찰에 참여할 경우 심사시 최대 5점의 가산점을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와 함께 4대강과 같이 새만금산업단지도 지역업체가 일정비율 이상 공사에 참여하도록 하는 '지역의무 공동도급제'를 실시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 고시사항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새만금경제자유구역사업단 안치호 단장은 "지역업체 참여확대를 위해 1공구에 대한 준설매립과 단지조성공사를 따로 분리하여 발주하도록 하였다"며 "올해안에 1공구 단지조성공사를 발주할 계획이고 전북업체가 100% 도급이 가능하도록 지역제한으로 발주하겠다"고 전했다.

이번에 발주한 1공구 2단계 준설매립공사는 매립 331만㎥로 총 사업비 307억원이 투입돼 2012년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PQ란 정부발주 200억원 이상 대형공사에 대해 입찰전에 입찰에 참여하고자 하는 자의 경영상태, 시공경험,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공능력이 있는 적격업체에게 입찰참가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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