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출신의 신예작가 황시운 “차고 날카로운 달”로 제4회 창비장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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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 출신의 신예작가 황시운 “차고 날카로운 달”로 제4회 창비장편상 수상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11.0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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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학교 수학과 출신 황시운이 “차고 날카로운 달”로 제 4회 창작과 비평 장편소설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충남 보령이 고향인 황시운 작가는 2007년 '그들만의 식탁'으로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뒤 소재를 맛있게 요리하는 탁월한 이야기꾼으로 문단의 주목을 받아왔다.

159편의 응모작 중 수상작으로 선정된 '차고 날카로운 달'은 육욕과 성욕이 지배하는 현대사회를 배경으로 한 성장소설이다.

평이한 소재에 살을 붙이는 소설적 디테일들이 성공적으로 배치되어 있고, 평이한 소재를 통해 사회적 문제로까지 시선을 확장하는 솜씨가 빼어났다는 평을 받았다.

황시운 작가는 “대학시절을 보낸 군산은 근대 문화의 원형이 고스란히 보존된 특별한 정서의 도시로, 상상력의 즐거운 모티브로 작용하고 있는 마음의 고향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오후 6시 30분 한국프레스 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릴 예정으로 상금은 3,000만원이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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