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업채용종합지원' 프로젝트 '호응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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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기업채용종합지원' 프로젝트 '호응 커'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11.0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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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에서 job 미스매치 극복을 위해 추진한 '기업 채용 종합 지원'프로젝트가 구인‧구직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채용 종합 지원'프로그램은 구인 기업과 구직자 발굴에서 구직자 컨설팅 및 홍보기획, 동행면접, 신규인력 교육, 채용 인력의 사후관리까지 6단계에 이르는 일련의 절차다.

이는 토탈(TOTAL) 취업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규모 취업 박람회와는 달리 실질적으로 구인하는 기업과 구직자가 만나는 내실있는 새로운 취업 박람회의 대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7월에 시행한 (주)오디텍 등 3개사 신입사원 모집을 시작으로 10월 익산 식품회사와 11월 4일 전주시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생산직 일자리 현장면접의 날'을 시행(188명이 17업체에 158건의 이력서 접수)해 3회의 행사에서 총 320여명의 구직자가 참여, 29개사에 160여명이 채용, 향후 100여명이 추가로 채용될 계획이다.

'기업 채용 종합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사)전주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발전협의회(이하 '벤처촉진지구'라 한다)를 통해 참여한 (주)오디텍 등 3개사는 채용단계에 따라 지난 11월 5일부터  6일까지 남원 지리산 유스호스텔에서 신입사원 100여명이 신입사원의 애사심과 소속감을 부여하는 신입사원 마인드 교육을 받았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신입사원들은 회사에 대한 애사심, 소속감 등을 고취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기존 직원들과의 교류를 통해 가족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교육에 참여한 (주)오디텍의 인사담당자는 채용단계에서도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통해 회사에 필요한 구직자의 모집이 가능했다.

채용 후에도 신입사원 마인드 교육으로 신규인력의 이직을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어, 기업 입장에서 많은 도움이 된다며 향후 채용시에도 계속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를 희망했다.

아울러 지난 5일 '생산직 일자리 현장면접의 날'에 참여한 (유)대한포장(대표 라경진)은 "기존에 생활정보지, 워크넷 등에 구인사항을 등록해 구직자를 모집했다."면서 "하지만 면접방문자도 적고, 근로자가 바로 이직해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 사업을 통해 회사를 먼저 알리고, 회사가 원하는 계층의 구직자와 직접 면접을 진행하는 새로운 방식을 접하게 되니, 매우 도움이 되었고, 전주시 뿐만 아니라 김제시 등 타 시군에서도 이런 행사가 자주 개최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업을 주관한 벤처촉진지구는 “지원을 받은 업체의 반응도 좋고, 구직자들 역시 취업한 회사에 대한 소속감을 느낄 수 있어 좋아한다"며 "일자리관련 유관기관들의 협의체를 통해 실질적인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해, 구인구직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현실적인 일자리 창출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지자체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한 '기업 채용 종합 지원'사업은 새로운 취업 지원을 위한 모델로 향후 사업 예산 확대는 물론 내년 설치되는 '전북 일자리 종합지원 센터'와 연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북지역의 일자리 관련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전라북도의 미취업자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구인난을 겪는 중소․벤처기업들에게는 우수한 인력을 제공하는 일자리 창출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기업 채용 종합 지원'사업과 관련한 기타 궁금한 사항은 전라북도 민생일자리본부(☎063-280-2870)와 (사)전주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협의회(☎063-219-0340~1)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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