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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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 총력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11.0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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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시장 송하진)는 겨울철 화재 등 각종 재난재해 예방과 서민층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전주시는 이달부터 내년 3월 중순까지 4개월간을 ‘2010 월동기 종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목조문화재 및 전통시장 취약시설의 화재예방을 비롯해 ▲강설시 도로제설․교통대책 ▲상수도 동파방지 ▲쓰레기 투기방지 및 분리수거 ▲따뜻한 겨울나기 및 서민층 연료 수급․가스시설 안전관리 ▲김장채소 수급․가격안정 ▲도심 가로수 관리 ▲산불방지 ▲공직기강 확립 등 9개 분야별 월동대책을 마련, 중점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각 국․실․소별 대책․점검반 및 상황실을 운영해 기온 급강와 폭설 등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기로 했다.

화재예방을 위해서는 각종 목조문화재 화재 예방과 전통시장 화재 취약시설 안전점검에 주력한다.

목조문화재의 경우 풍남문 등 보물 3개 동을 비롯 유형문화재, 기념물, 민속자료, 문화재자료 등 16개 동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5일간 소방서와 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소화기, 열감지기, CCTV(폐쇄회로TV) 등 화재예방 시설․장비에 대한 합동점검에 돌입했다.

남부시장 등 6개 전통시장의 화재취약시설에 대해서도 유관기관과 특별점검반을 편성, 오는 25~26일 양일간 일제점검을 벌여 현지시정 조치하고 중대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할 방침이다.

강설시 교통대책으로는 대중교통담당 등 5명으로 상황실을 운영하되, 적설량 5㎝ 이상시 부서 전직원 비상근무에 돌입, 시 홈페이지와 SMS(문자서비스)를 통한 교통통제 상황 등의 신속한 홍보 및 대처로 시민불편을 최소화 키로 했다.

또 제설요원 240명과 살포기 등 제설장비 31대, 염화칼슘 453톤 등을 구비, 아침 6시 이전까지 제설을 완료해 출근길 불편에 지장이 없도록 하고, 폭설시 교통장애가 빈발하는 쑥고개길 등 시가지 주요 90개 노선과 교차로, 이면도로 201개 노선을 집중관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민 생활민원 해결 대책으로는 상수도․계량기 동파방지를 위한 보온비닐커버 배포와 동파예방 메시지 홍보, 연탄재 및 김장철 음식물 쓰레기, 낙엽 등의 적기처리와 도심 126개 노선 가로수(5만555본) 관리 등에 주력키로 했다. 김장채소의 안정적 수급과 가격안정을 위한 대책도 마련, 내달까지 남부시장에서 임시 김장시장을 개장하고 상시 직거래장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서민층 2만6,000여 세대를 위해 연탄, 난방유, 가스 등 연료의 안정적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유류․가스 설비에 대한 안전점검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산불방지 대책본부도 내달 중순까지 운영한다. 관내 임야 6,487㏊를 산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감시원, 진화대 등 인력 84명과 감시초소 14개동, 진화장비 2,783점 등을 구축하고 있으며, 오는 13일에는 모악산 등산로 입구에서 산불조심 캠페인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저소득 가구 1만6,500여세대 3만여명과 사회복지시설 726개소 등 소외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오는 15일부터 내년 2월까지 난방비와 생활비 등의 적기지원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연탄․김장김치 전달, 연말연시 성금모금 등을 통한 나눔 분위기 확산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행락철과 연말연시, 설 명절 등을 앞두고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감사담당관실을 중심으로 현장중심의 점검반을 운영, 복무실태와 저소득 소외계층 지원상황 등을 집중 점검한다.

송하진 시장은 “올해 겨울에는 잦은 폭설 등이 예상됨에 따라 이 같은 철저한 재난재해 예방과 제설대책 등 월동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시민불편을 최소화 하고 저소득층 소외계층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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