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생활체육회-장애인체육회 인사 사실상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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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생활체육회-장애인체육회 인사 사실상 백지화
  • 투데이안
  • 승인 2010.12.1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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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논란이 됐던 전북생활체육회 운영부장과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충원 문제가 사실상 백지화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전북생활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원회 일부 의원들은 최근 체육단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석으로 돼 있는 직위에 대한 충원 필요성을 지적했다.

생활체육회는 운영부장이 2년여 동안 공석으로 돼 있고, 장애인체육회는 상임부회장이 사무처장까지 겸직하고 있다는 점에서 업무 공백 등을 최소화하라는 취지에서 나온 발언으로 해석된다.

생활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는 이같은 의회의 지적에 대해 심도있는 검토를 했지만, 공석으로 돼 있는 직위에 대한 충원 필요성이 현재로서는 없는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생활체육회의 경우 운영부장 없이도 수년 동안 사무처 운영에 문제가 없었고, 굳이 부장 인사를 통해 행정의 혼선을 일으킬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또 과거 운영부장제를 잠시 운영한 것은 특정 인사를 위한 성격이 짙다는 점과 부장제 운영에 투입할 여력을 오히려 일반 직원 충원과 지도자 근무 여건 개선에 투입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높은 것도 또 다른 이유가 되고 있다.

더욱 큰 이유는 회장 선출 문제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았고, 생활체육회를 포함한 3대 단체의 인사 교류를 바탕으로 하는 행정적 통합 여론까지 일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무리해서 인사를 할 필요성이 없다는 것이다.

장애인체육회 역시 이같은 이유를 토대로 사무처장 충원보다는 필요할 경우 일반 직원들의 충원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여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체육계 관계자는 "여러 가지 문제가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 굳이 필요하지 않은 인사들 단행할 경우, 혼란만 자초하는 꼴이 될 수도 있다"며 "지금은 생활체육회나 장애인체육회가 내실을 다지고, 활력적인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아래로부터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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