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박근혜, 포장지만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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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박근혜, 포장지만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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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2.1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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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으로 당대표 후보에 나선 국민참여당 유시민 참여정책연구원장은 17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포장지만 내놓았다"고 비판했다.

유 원장은 이날 오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박 전 대표(의 복지)는 구체적 사업 내용이 하나도 없다"며 "내용물을 알 수 없어 비판 대상이 될 수 없을 정도로 내용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 전 대표와 민주당의 복지정책을 각각 비판한 것을 두고 '(당사자들이)협력적으로 토론해 보는 것이 어떠냐'는 질문에 "그게 (선거용 구호라고 말했던 것 보다는) 더 바람직하다고 본다. 돈 계산은 한 번 해봤으면 좋겠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표가 사회보장기본법 발의를 한 것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자신은 정책 전문가 조언을 받아 그러한 개정안을 낼 수 있다"며 "집권한다는 것은 개인이 아닌 정치세력이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한나라당이 그러한 사회보장정책을 할 수 있느냐"며 "(복지정책을 하기에는) 의지도 능력도 없는 정당"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나라당이) 과거에 한 것 보고 미래에 할 것에 비춰볼 때 선별적 복지조차 불가능한 것이 명백하고 박 전 대표도 한나라당의 한 분이지만 복지에 관심가지면 좋다"면서도 "그분이 몸담고 있는 정당은 (복지를)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보편적 복지와 선별적 복지는 허위 논쟁"라며 "(우리사회에는)사회보험, 공적구조 있고 개인적으로 따져 봐도 모든 국민이 마땅히 받아야 할 서비스라면 보편적 복지가 필요하지만, 선별적 복지 또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봉하재단 김경수 사무국장의 (4·27 재보궐선거 불출마) 결단은 '꽃보다거름'이라는 것으로, 우리 모두가 마음 새겨야 할 (야권연대) 과업의 원칙"이라며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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