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버스파업 속 이번엔 보조금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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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버스파업 속 이번엔 보조금 싸움?
  • 투데이안
  • 승인 2011.02.2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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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에서 오랫동안 버스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버스업체에서 대표이사와 차기 대표이사 간에 시 보조금을 두고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전주의 한 시내버스 업체인 J여객으로 전주시가 2억69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했다.

당일 차기 대표이사(현 주주) A씨는 보조금 지급 내용을 파악, 입금된 보조금 전액을 인출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조만간 대표이사의 업무를 해야 하고, 또한 앞서 지난 1월 버스업체 급여 명목으로 지급한 1억2000만원과 2월 지출할 가스대금 등을 받아야한다는 이유에서 보조금을 가져갔다.

이를 두고 현 대표이사 B씨는 차기 대표이사인 A씨가 아직 확정된 대표이사가 아닌 만큼 보조금을 사용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보조금 싸움이 일어나자 관련된 사실을 확인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17일 버스업체 보조금 문제와 관련된 신고가 접수됐다."며 "당초 보조금이 빼앗겼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보조금 소유권 등의 싸움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사실 관계를 더 파악한 뒤 수사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J여객은 현재 B씨가 52%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A씨는 48%의 주식을 가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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