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농산물로 만드는 카레, 외식업체에 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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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농산물로 만드는 카레, 외식업체에 납품
  • 고병만 기자
  • 승인 2020.11.1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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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농산물가공지원센터가 지역 우수 농산물의 고정 판로 개척을 실시하며 농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군산시는 서울 소재 카레전문 외식업체 ㈜고레카레와 군산시 농산물가공지원센터 농부의식품공장이 카레 제품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고레카레에서 레시피를 개발하고 군산시농업기술센터가 제조공정을 개발해 상품화한 것으로, 공급 규모는 년간 3kg 포장제품 32,000개(96톤)이다.
㈜고레카레는 서울과 수도권에 14개소, 인도에도 1개소의 매장을 운영하는 카레전문 외식업체로 년간 100여톤의 카레를 소비하고 있으며, 그 동안 생산과 품질관리에 겪었던 애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이번 계약으로 주원료인 감자와 양파가 년간 각 11.5톤과 8.5톤이 소요되어, 원재료 수급은 농업인과의 기획생산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또한 ㈜고레카레와 군산 농특산물 공동마케팅을 통해 로컬푸드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높혀 외식업체와 지역 농업이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고레카레 박수영 대표는 “군산과의 인연으로 카레의 품질이 향상되고 제조 및 품질관리에 대한 부담이 없어졌다”며 “군산시와 공동마케팅을 통해 외식업체와 지역 농업이 함께하는 좋은 사례를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문영업 소장은 “농업기술센터가 보유한 식품가공기술로 외식업체의 현장 애로를 해결하며 성사된 계약”이라며 “앞으로도 수준높은 가공기술과 창조적인 마케팅으로 군산 농산물의 소비와 부가가치를 높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내년부터 ‘군산 카레’를 로컬푸드 직매장과 학교급식에도 공급하고, 원료 농산물의 기획생산을 통해 안정된 원료 수급체계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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