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상반기 남원시민도예대학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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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상반기 남원시민도예대학 개강
  • 박래윤 기자
  • 승인 2011.03.0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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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문화의 옛 명성을 그대로 꽃 피우려는 남원시민들의 열의로 남원시민 도예 대학이 2011년 상반기 수강생들을 맞이 했다.

3월부터 6월까지 16주 동안 열리는 제24기 도예대학의 기초과정은 주 2일, 1일 2시간으로 운영된다.

지난달 24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 결과, 63명(주간 46, 야간 17)이 접수해  7일 남원시민도예대학 강의실에서 개강식을 가졌다.

시민들의 도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도예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1999년 8월에 설립된 남원시민도예대학은 모두 23기 과정에 1,14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한편 남원시는 1998년 10월 19일 일본의 도공 후예들에게 고향 남원의 불로 도자기를 구울 수 있도록 불씨를 나눠주어 남원의 문화적 위상을 드높였다.

2005년 5월 3일에 어현동 춘향테마파크내에 남원시민도예대학을 개관하여 남원의 도예 문화를 알리기 위한 코너로 도예작품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남원에서 납치되어 일본으로 끌려간 수많은 도예가들이 망향의 한을 달래고 그 후손들이 해마다 추석에 제례를 올리면서 매일의 평안을 비는 뜻으로 부른 노래  '오늘이 오늘이소서' 탑이 향교동 만인의총 앞 광장에 있다.

오나리 오나리쇼셔/마일에 오나리쇼셔/졈그디도 새디도 마라시고/새라난(나난)/마양 당직에 오나리쇼셔(오늘이 오늘이소서/매일이 오늘이소서/저물지도 새지도 마시고/새나마/주야장상에 오늘이소서)

정유재란 때 남원을 침공한 왜적들은 우리의 문화와 도자기 산업에 매료되 수많은 문화재를 약탈하고 도공들을 납치한 이 역사적인 사건은 당시 남원이 찬란했던 도예문화의 발상지 임을 증명하고 있다./박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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