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국가 철도망 계획 전북 소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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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국가 철도망 계획 전북 소외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1.04.2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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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천 동서횡단 철도 등
건의 사업 6개 중 1개만 반영
계획 확정 때까지 정부 설득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초안에 전북도의 건의 사업은 6개 중 1개만 본사업에 반영됐다.
22일 국토교통부는 온라인(한국교통연구원 주최) 방식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 수립연구 공청회를 열고 계획안을 공개했다. 이번 공청회에서 한국교통연구원은 4차 국가철도망 계획안 반영을 위해 전국 자치단체가 중앙정부에 신청한 노선 168개(사업비 255조 원)에 대한 경제성과 타당성을 평가했다.

이날 도는 전주~김천 동서횡단 철도, 전라선 고속화,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새만금~목포 철도건설, 익산역 유라시아 철도 거점역 선정 등 총 6개 노선 639㎞ 구간 14조6,600여억원 규모의 사업을 건의했지만, 전라선 고속화 철도(익산∼여수) 1개 사업만 포함됐다. 이 중 전주∼김천 철도와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철도, 새만금∼목포 등 3개 사업은 재도전 사업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은 현재 전라선이 일부 직선화를 통해 고속열차를 운영하고 있지만, 속도가 너무 느려 고속열차 운용률이 떨어진다고 분석했고, 이번 사업을 통해 고속열차의 운용률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 결과에 도 관계자는 “실망스러운 결과지만 아직 확정된 게 아닌 만큼 지역 정치권과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상반기로 예정된 계획 확정 때까지 정부를 설득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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