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합동 현장점검
현장특성 적합 정비방안 필요
현장특성 적합 정비방안 필요
교통사고다발 어린이보호구역 관계기관 합동 현장점검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이번 합동점검은 행안부와 도로교통공단(전북지부) 주관으로 교육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지난 9월 중순 우리 지역 교통사고 다발 어린이 보호구역 2개소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교통사고 통계자료(TAAS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11~‘20년) 전라북도 어린이보호구역내 어린이사고 중 보행 중 사상자 비율이 85.8%, 탑승 중 사상자 비율이 14.1%로 보행 중 사상자가 탑승 중 사상자의 6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어린이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취학 전(40%), 1학년(19.5%), 4학년(12.6%) 순으로 사고가 자주 발생했으며, 사망사고 2건은 취학 전 1건, 1학년 1건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지역 2개소에 대한 합동점검 결과 비규격·노후화된 교통안전시설 재설치, 횡단보도 설치, 무인교통단속장비 설치, 교차로 시인성 강화를 위한 유색포장, 도로모퉁이 회전반경 조정 및 노란발자국 설치, 시종점표지 위치조정 등의 교통안전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개선내용 중 노면표시 도색과 교통안전표지 설치 등 소규모 정비사항은 올해 연말까지 정비가 추진될 예정이며, 도로구조 개선과 무인교통단속장비 설치 등 예산이 많이 소요되거나 지역주민 의견 수렴이 필요한 사항은 중장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박경민 도로교통공단전북지부본부장은 “민식이법 시행 등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해 최근 어린이 보호구역에 교통신호기 및 무인교통단속장비 설치 등 규제 시설이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어린이 교통사고는 지속적으로 발생했다”면서 “교통사고 원인분석을 바탕으로 현장특성에 적합한 정비방안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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