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순직의용소방대원 추모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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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 순직의용소방대원 추모위령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1.11.3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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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소방본부는 지난달 30일 군산시 금동 월명공원 내 의용불멸의 비에서 제76주기 순직의용소방대원 추모위령제를 가졌다.
1945년 광복과 동시에 군산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120여 명으로 조직된 의용소방대가 1945년 11월 30일 발생한 군산 경마장 화재를 진압하던 중 폭발에 의해 화재현장에서 순직했다.

이들은 고(故) 권영복 대장 등 9명의 의용소방대원들의 숭고한 희생과 의용봉공의 정신을 되새기고 고인들의 영혼을 위로하고자 매년 11월 30일 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순직의용소방대원은 故권영복대장, 故김덕제부대장, 故박기봉반장, 故서정운반장, 故이을문반장, 故김남선대원, 故전복득대원, 故곽한수대원, 故이규철대원 등이다.
전북소방본부장 등 소방공무원과 전라북도 의용소방대연합회원 등 9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위령제는 순직한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에 대한 묵념, 유가족의 헌화 및 분향, 추도사, 추념사, 순직의용소방대원에 대한 경례 순으로 진행됐다.
오형진 전북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화재현장에서 용기로 정의를 실천하고 순직하신 고 권영복 대장 등 9명의 의용소방대원들이야 말로 우리 역사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말했다.
김승룡 본부장은 “소방공무원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더욱 확고히 지킬 것을 다짐하는 시간이었고 ‘사람이 먼저, 안전 최우선’ 가치를 실현해 행복한 전라북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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