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숲속 등산로 정비 22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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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숲속 등산로 정비 22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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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4.2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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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총 22억원을 투자해 남원 여원치∼수정봉 백두대간 구간 등 도내 주요 명산의 등산로 70㎞를 대대적으로 정비한다고 25일 밝혔다.

등산로 정비는 급경사지 계단설치, 배수로 개선, 식생복원, 안내 표시판 설치 등 쾌적하고 구조적으로 안전하며 시설이 주변 생태계나 경관을 훼손하지 않도록 시행한다.

또 현지에서 취득 가능한 암석 등을 최대한 수집활용하며 정비사업을 위한 2차적 훼손이 이뤄지지 않도록 미연에 예방할 계획이다.

도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32억을 투자해 140㎞의 등산로를 정비했다.

이번 사업은 국민 중 연간 1회 이상 등산하는 인구는 1999년 55%수준에서 지난해 81%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많은 등산인구가 지속적으로 등산로를 밟아 지피식생이 훼손되고 낙엽 등 유기물이 유실되면서 나지화가 진행돼 토사가 유출됨에 따라 등산로의 훼손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훼손 등산로를 방치 할 경우 등산인 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훼손이 가속화돼 산림생태계 및 국토경관이 파괴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도는 지난해부터 산림청에서 마련한 '등산로 정비사업 개선방안'에 따라 현장 토론회의 의무화를 통한 거버넌스를 확대하고 급경사지 우회로 확보 등 지역여건을 고려한 시공과 현실성을 감안한 등산로 정비로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등산 환경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또 이야기거리·볼거리 등 등산 산림문화자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용자 입장에서 기능과 연장, 소요시간 등 노선의 개요 정보를 제시하는 안내표시판과 조난대비 다목적 위치 표지판 등을 설치하여 등산객의 편의제공과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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