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제 새로운 시도‘사랑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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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제 새로운 시도‘사랑의 거리’
  • 박래윤 기자
  • 승인 2011.05.0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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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을 초월한 파격적 사랑과 끝까지 약속을 지킨 춘향과 이도령의 사랑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춘향전에 버금가는 영화속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가 사랑의 광장에서 6일부터 10일까지 상설 운영된다.

제81회 춘향제에 새로 도입된 프로그램인 '사랑의 거리'는 로마의 휴일(진실의 입), 타이타닉, 로미오와 줄리엣(발코니), 신데렐라(마차) 등 영화속 주요 장면 세트를 설치하고 의상착용 포토존, 영화주인공 따라잡기, 방자와 향단이가 함께하는 사랑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백제예술대학 산학협력단 극단포즈에서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연기자와 마임연기자 등이 춘향전과 영화속 주요장면을 짧은 상황극과 마임 연기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광객이 직접 따라 해보거나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유도하여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의상과 소품을 이용한 사랑의 언약기회를 제공하고, 어린이들에게는 동화속 신데렐라와 왕자님의 의상을 착용하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하여 동화속 주인공이 된 듯한 즐거운 착각에 빠지게 한다.

축제의 주제인 춘향의 사랑이야기를 통해 지고지순한 남녀의 사랑에 대해 다시 한 번 상기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세기의 사랑, 아름다운 사랑, 일반인들이 부러워하는 사랑 이야기를 관광객 스스로가 주인공이 되어 볼 수 있는 체험의 기회를 갖게 함으로써 즐거움과 추억거리를 선사하는 게 이번 프로그램의 목표이다.

춘향제전위 관계자는 "프로그램 성격상 춘향제의 주요행사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고 무한한 아이템이 창출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므로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박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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