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 수난 및 산악사고 발생현장 찾아 재발대책 마련
상태바
전북소방본부, 수난 및 산악사고 발생현장 찾아 재발대책 마련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2.08.03 18: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소방본부(본부장 최민철)는 최근 잇따라 발생한 진안군 구봉산 산악사고 발생 현장과 무주군 부남면 익수사고 현장을 유관기관과 함께 방문해 대책 마련을 위해 힘을 모았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점검은 전북소방본부와 진안소방서, 진안군청 등 관련 기관이 모여 현장대응 공조체계 강화를 위한 간담회와, 사고발생지역을 찾아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방안을 모색하고자 실시됐다.

주요 논의사항으로는 사고빈발 및 우려지역에 대한 구조출동 분석을 통해 관할 지자체가 안전시설물 등 확대 설치할 수 있도록 관련 기초자료를 적극 제공할 것과, 유관기관간 현장 합동점검을 통해 기존시설물에 대한 일제정비와 추가 설치 지역을 발굴해 나가는 등 공조체계를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여름철 폭염으로 산악사고와 수난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수난사고 발생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2019∼2021년)간 931건의 수난사고가 발생해 53명이 사망했다.
2019년 264건(20명 사망), 2020년 394건(26명 사망), 2021년 273건(7명 사망) 등이다.

도내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에서 바다, 계곡과 하천 등에서 무더위를 해소하려는 물놀이객이 증가하고, 기습적 폭우 등이 잦기 때문에 수난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8월에 도민들의 안전수칙 준수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폭염 장기화에 산행을 하던 중 탈진, 열사병에 노출될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산악위치 표지판, 산악구급함을 점검하는 등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체력에 비해 무리한 산행은 삼가야 한다.

최민철 소방본부장은 “최근 휴가철을 맞아 피서지를 방문하는 인파가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사고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안전에 소홀해지기 쉬운 시기인 만큼 경각심을 가지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