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갈등에 곤혹스런 LH '침묵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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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갈등에 곤혹스런 LH '침묵모드'
  • 투데이안
  • 승인 2011.05.1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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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혁신도시로의 이전이 결정된 13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원칙적으로 정부 의사결정에 따라야 하는게 LH의 입장이기도 하지만 LH 유치에 실패한 전주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LH 관계자는 "정부가 결정한 사항에 왈가왈부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며 "자기 목소리를 낸다면 정부와 진주 또는 민주당과 전주 중 어느 한곳의 반감을 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막대한 부채 탓에 경영정상화 중인 입장에서 원치 않게 지역갈등의 소재가 돼 버려 곤혹스러워 하는 기류도 감지된다.

또 다른 관계자는 "좋은 소식으로 국민들의 입에 오르내려야 하는데 부채문제에 본사 이전지까지 이슈가 돼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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