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원 서울 지발위 천막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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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원 서울 지발위 천막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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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5.15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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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의원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 일괄배치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서울 지역발전위원회 앞에서 천막 농성에 돌입, 도민들의 성난 민심을 분출했다.

전북도의회 김호서 의장과 유창희 부의장, 노석만 혁신도시추진지원특위위원장, 배승철 문화관광건설위원장, 정진숙 의원 등 14명 의원은 14일 오후 7시 30분부터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위치한 지역발전위원회 앞에 천막을 치고 철야 농성에 돌입하는 등 정부의 LH일괄배치의 부당성을 제기하며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또 천막 농성장에는 김춘진 의원을 비롯해 장세환 의원, 신건 의원이 직접 방문해 도의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특히 도의원들은 오전에 지발위 사무실을 방문하려 했으나 이미 대기하고 있던 경찰의 원천봉쇄로 진입에 실패, 출입문 앞에서 노숙을 결정하고 바닥에 종이 상자를 깔로 무려 6시간 동안 경찰과 대치했다.

결국 이날 오후 7시 30분 천막을 친 도의원들은 천막을 방문한 국회의원들과 향후 투쟁 방향을 논의하는 등 철야 천막 농성에 들어갔다.


도의원들은 국회의원 등 격려차 방문한 지인들로 부터 숙소를 잡아 놓고 교대로 천막농성을 할 것을 권유 받았지만 이를 단호히 거부하고 상경한 의원 전부가 천막에서 밤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도의원들은 건물 입구에서 'LH 경남 일괄배치 원천무효, LH분산배치 약속 이행'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펼친 뒤 정부와 서울 시민을 상대로 LH분산배치 원칙 이행을 요구하며 정부를 맹비난했다.

이날 항의 농성에는 김호서 의장과 유창희 부의장, 배승철 문화관광건설위원장, 노석만 혁신도시추진지원특별위원장, 최진호 의원, 강병진 의원, 김정호 의원, 정진숙 의원, 백경태 의원, 김종담 의원, 조계철 의원, 조형철 의원, 김종철 의원, 남관우 전주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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