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정신을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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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정신을 배우자!
  • 박래윤 기자
  • 승인 2011.05.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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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녹두길 걷기체험 5km(해리 고습제~선운사)

동학농민혁명의 성지, 고창에서 지난 29일 제4기 녹두교실“파랑새 녹두길 걷기 체험”행사가 열렸다.

파랑새 녹두길 걷기 체험에는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공부하고 이를 계승ㆍ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이강수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장(현, 고창군수)과 녹두교실 회원, 기념사업회원,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동학농민혁명군의 비결 탈취로였던 파랑새 녹두길 2코스, 해리 고습제에서 선운사 동불암지 마애여래좌상을 지나 선운사까지 5km를 걸으며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자주와 평등의 정신을 되새겼다.

동학농민혁명이 발발하기 2년 전인 1892년 8월에 선운사 마애불에는 비결책이 들어 있으며 “비결이 세상에 나오는 날에는 그 나라가 망한 후 다시 흥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손화중 포에서 이 비결을 탈취했다.

비결 탈취를 계기로 세상이 바뀌길 바라는 민심이 동학으로 몰리며 비결이 발견된 고창․무장․흥덕․영광․고부 등을 중심으로 동학교도수가 급증하면서 훗날 동학농민혁명으로 이어지는 토대가 됐다.

특히, 고창은 동학농민혁명사에서 보국안민 정신을 최초로 천명하는 포고문을 발표하고 전국적인 혁명 대장정의 출발지로서의 역사성이 있는 매우 중요한 지역이며, 최고지도자 전봉준 장군의 출생지이기도 하다.

또한, 손화중 대접주의 주된 활동무대 이기도 하며 선운사 도솔암 마애불 비결 설화, 왕제산 훈련․숙영지, 손화중 도소․피체지, 동학농민혁명군 진격로 등 동학 농민혁명 관련 유적지가 많아 역사의 흔적이 곳곳에 묻어 있는 지역이다.

한편,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에서는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전봉준장군 탄생 기념행사, 무장기포 출정기념식, 동학농민혁명 정신선양대회 등 각종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녹두대상제 운영, 스토리텔링 개발, 유적지 성지화 사업 등 5대 핵심과제를 선정하여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관광자원화하고 있다./박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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