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중 휴대전화 교통법규위반 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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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중 휴대전화 교통법규위반 주범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1.06.2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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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이 교통법규를 위반하게 만든 주범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들의 낮은 교통문화 의식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손해보험협회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8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통안전의식도’ 조사결과 응답자 68.1%가 ‘경찰단속 또는 무인단속 카메라를 의식한 운전’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교통법규를 위반하다 적발된 이후 “교통법규를 준수한다”는 응답자는 20%에 불과했다.

자주 위반하는 행위에는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58.2%)이 가장 높았고 이어 주정차위반, 과속, 안전띠 미착용, 신호위반, 불법유턴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전체 응답자의 38.1%(185명)가 교통법규위반 적발 경험이 있었으며 그 중 2회 이상 적발 30.3%, 3회 이상도 무려 23.2%나 됐다. 또한 응답자 47.8%는 “상황에 따라서 교통법규를 어길 수도 있다”고 답했다.

교통법규 및 교통질서 준수도에는 교통법규(음주운전 금지, 신호준수 등)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잘지킨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평균 78.3%로인 반면 본인 스스로는 평균 93.8%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나 본인에 대해 더 관대한 경향을 보였다.

교통사고 발생 원인에 대해 2명중 1명이(47.8%)이 ‘교통안전 및 법규 준수 등에 대한 낮은 시민의식’을 꼽았고 이어 ‘교통시설?환경의 구조적 문제(25.3%)’, ‘단속?처벌 수준의 미약(10.6%)’, ‘운전자 운전 미숙(8.5%)’ 순으로 지적했다.

특히 교통사고 요인을 근절시키고 법규준수를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 할 사항으로는 응답자 2명중 1명이 교통관련 법 개정과 교통시설 개선을, 이어 교통안전 시설 확충, 경찰의 강력한 단속활동, 교통안전 의식교육 및 홍보 강화 순을 꼽았다.

평소 가장 위협을 느끼게 하는 차량으로는 3명 중 2명이 ‘오토바이’를 꼽았고, 이어 ‘택시’, ‘화물차’, ‘버스’ 등으로 답해 오토바이나 대중교통수단에 대한 위협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 많은 사람들이 교통사고 발생 및 교통법규 비준수 등 낮은 의식수준을 지적하면서도, 교통법규 준수의식은 상대적으로 낮아 태도개선 의지가 상당부분 결여된 것으로 지적됐다.

따라서 운전자들의 의식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찰의 단속시스템을 체계화시키고 자발적인 법규준수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서윤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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