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70여 개 국가의 청소년 4만 3000여 명이 참석하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8월 1일부터 8월 12일까지 광활한 새만금에서 진행된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세계잼버리대회인 만큼 많은 참가자들로 인해 그 열기와 기대도 커지고 있다. 조직위에서는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공식 캐릭터인 ‘새버미’이다.
‘새버미’는 한국 스카우트 상징인 호랑이를 응용해 만든 캐릭터로 깜찍하고 귀여운 외모로 벌써부터 참가자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새버미’ 캐릭터는 평창 올림픽때의 ‘수호와 반다비’의 사례처럼 캐릭터의 친숙한 이미지를 활용하여 성공적인 대회를 위한 주요 아이템으로 활용되고 있다.
‘새버미’를 개발한 군산문화협동조합 로컬아이 박형철 이사장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는 세계에서 가장 큰 청소년 축제로 전라북도와 새만금을 알릴 수 있는 더없는 중요한 기회이지만, 대회 이후 무엇을 남기고 기념할지 고민하지 않으면 일회성 행사로 그칠 것입니다.
‘새버미’ 개발을 기획하면서 대회 기간은 한정돼 있지만, 대회를 기념하는 콘텐츠는 영원히 남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더구나 세계에서 가장 큰 청소년 국제대회의 캐릭터를 활용돼 인지도를 넓혔기 때문에 확장성에도 분명한 장점이 있습니다. 확장된 인지도를 바탕으로 행사가 끝난 후 ‘새버미’ 캐릭터를 활용한 테마파크와 같은 공간을 조성한다거나 새만금을 친숙하게 알릴 수 있는 캐릭터로 활용한다면 새만금세계잼버리대회를 기념할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남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능성이 있기에 새만금세계잼버리캐릭터 개발을 위한 조직위의 제안에 기쁜 마음으로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제 혼자만의 힘이 아니고 많은 분들의 큰 도움이 있었기에 만들어질 수 있었습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3 새만금 세계 잼버리스카우트대회 캐릭터 ‘세버미’는 새끼(cub) 범(tiger)이 잼버리에 참가해 자신의 꿈을 펼치며 꾸준한 스카우트 활동을 통해 범 스카우트(tiger scout)로 성장함을 의미하고 있으며 만금(saemangeum)에 모인 범(tiger)으로, 스카우트 대원을 상징하는 호랑이들이 새만금에 모여 우정과 소통의 장을 만듦을 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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