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저비용·고효능 미생물 배양기 자체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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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저비용·고효능 미생물 배양기 자체개발 ‘성공’
  • 이세웅 기자
  • 승인 2023.08.0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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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의 고장 순창군이‘미생물 배양기’자체개발에 성공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농가들에게 보급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친환경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병해충 예방, 작물 생산성 증대, 악취 저감 등에 효과가 있는 다양한 종류의 유용 미생물에 대한 관내 농가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었다.

 

이에 순창군은 관내 농업인들의 생산비 절감과 친환경농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미생물 배양기를 자체 고안하여 2020년부터 실증연구를 수행했으며 그 결과로 올해 특허청의 실용신안 등록을 완료했다.

 

이번에 개발된 미생물 배양기는 기존에 나온 배양기와는 달리 농가들이 직접 미생물을 생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천만원대를 웃도는 미생물 배양기와는 달리 백만원대에 양질의 미생물 생산이 가능해져 농가들의 농업 경영비 절감을 도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군은 2021년 순창군 미생물 배양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했으며, 여기에서 생산된 바실러스균을 미생물 배양기에 결합해 농가가 직접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되어 관내 농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이번 미생물 배양기 자체개발의 성공은 지역 농민들의 경제적 이익뿐만 아니라 지역 농업·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라며“앞으로도 늘어나는 친환경농산물 수요에 순창 관내 농가가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유용미생물 공급 확대에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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