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상반기 바다사고는 줄고 발생사건은 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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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상반기 바다사고는 줄고 발생사건은 늘고~
  • 군산=고병만기자
  • 승인 2011.06.3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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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해경, 통계자료 분석해 하반기 경찰력 집중 예고

전북도와 충남일부 해상을 관할하는 군산해경이 상반기 업무 통계자료를 내놨다. 지난해와 비교해 해양사고는 줄었지만 범죄발생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정갑수)는 올해 상반기동안 발생한 사고, 범죄, 해양오염 등을 지난해와 비교한 결과 해양사고는 소폭감소 하였고 범죄 발생은 늘었으며 강력한 지도ㆍ단속이 해양오염 행위를 감소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의 자료에 의하면 11년 상반기 발생한 해양사고는 총 42척 13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5척 153명에서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기관고장과 추진기 장애 등 정비 소홀로 발생한 사고가 11척 53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관련 종사자의 관심이 촉구되고 있다.

또 해경에서 올 상반기동안 입건해 조사한 사건은 총 590건(형법범 347, 특별법 243)으로 지난해 451건(형법범 265, 특별법 186)과 비교해 3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경이 기획수사 전담반을 강화하고 인명피해를 야기하는 불법조업에 대한 강한 수사력을 가동하면서 입건 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양오염의 경우 지난해 24건에서 올 해에는 10건으로 줄었으나 단속의 경우 지난해 30건에서 올해 61건으로 두배 이상 증가해 강력한 지도ㆍ단속이 오염사고 방지에도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경은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 1일을 기점으로 상반기 자료 분석을 통해 추진할 업무목표와 방향을 정하고 ▲ 해양사고를 줄이기 위한 안전홍보 강화 ▲ 기획수사 활성화 및 국제성범죄 차단을 위한 전담반 편성 ▲ 해양오염 예방을 위한 지도ㆍ단속 강화 ▲ 성수기 해수욕장 집중 안전관리 업무에 반영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매년 7월부터 시작되는 여름 성수기 동안 가장 많은 선박사고가 발생하고 치안수요도 높아 가용경력을 최대한 활용해 사건ㆍ사고를 줄여나갈 방침이다”며 “상반기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해상치안 상황에 선제적 대응과 대책을 마련해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서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군산=고병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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