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경채)는 지난 3일 오후 6시 17분께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섬마을에서 주민 A씨(66세·남)가 가슴에 묵직한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을 어청도로 급파하고 민간해양구조선을 동원해 A씨를 경비함정으로 옮겨 태웠다.
이에 앞선 지난 3일 오전 9시51분께 군산 어청도 남동쪽 9.2km 해상에서 석탄 하역차 투묘 중인 화물선 C호(8만9076톤, 키프로스 선적)에서 선원 D씨(30세·남·필리핀인)가 작업 중 눈을 다쳤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해경이 긴급 출동했다.
D씨는 지난 2일 오후 6시9분께 기관실에서 작업 중 오른쪽 눈으로 이물질이 들어간 뒤 이물감과 흐릿하게 보이는 등 상태가 호전 되지 않고 있어 다음 날인 3일 해경에 도움을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경비함정 단정을 이용해 D씨를 옮겨 태운 뒤 군산해경 전용부두에 대기 중인 119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도서지역이나 해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위급상황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상시 즉응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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