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균 예비후보, 완주· 전주 통합문제 진정성에 의문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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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균 예비후보, 완주· 전주 통합문제 진정성에 의문 제기
  • 성영열 기자
  • 승인 2024.01.1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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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둔 시점에 완주-전주 통합 논의가 수면 위로 떠 진정성에 의문이 붙고 있다.
완주-전주 통합 문제는 주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정치 이익에 따라 다룰 문제가 아니란 지적이 나왔다.

정희균(사진) 22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완진무장 예비후보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완주·전주 통합의 경우 지난 1997년, 2007년, 2013년 등 세 차례 추진됐지만 모두 완주군민의 반대로 실패한 상황”이라며 주민 뜻에 반하는 행정은 결국 저항에 부딪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정 예비후보는 “우범기 전주시장이 지난 4일 시년 기자회견에서 올해 10대 역점 전략 중 첫 번째로 전주-완주 통합을 꼽으며 “올해는 본격적으로 나설 때가 된 만큼 민간의 자발적 통합 운동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추진 뜻을 밝혔지만, 가장 핵심인 주민 동의 부분은 빠져 있다”고 꼬집었다.
완주·전주 통합 카드를 꺼낸 우범기 시장과 이를 찬성하는 일부 전북 정치권을 향한 언급도 이어졌다.
먼저 우범기 시장에 대해 그는 “정도를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을 뜻하는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사자성어가 있는 우 시장께서 깊이 고민할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라며 “기재부 출신 단체장으로서 각종 개발을 통해 지역 발전을 이루겠다는 의지는 좋지만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손실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정치권을 향해선 “지금 전북과 완주는 추락이 아닌 새로운 탈출구를 찾아가는 단계에 서 있다”라며 “완주·전주 통합문제를 정치와 맞물려 끌고 가는 것은 지역민의 뜻에 반하는 행태”라고 꼬집었다.
그럼에도 통합 논의가 이뤄질 경우에 대해 정희균 예비후보는 “완주와 전주가 연대(連帶)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는 게 우선” 이라며 “특히 완주 통합으로 얻거나 얻을 수 있는 완주 지역민들의 이익이 무언지 주민들이 충분히 인식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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