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민관경 협력 사이버침해 예방 활동으로 사이버안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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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 민관경 협력 사이버침해 예방 활동으로 사이버안보 강화
  • 박지은 기자
  • 승인 2024.02.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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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청장 임병숙)은 올해 대공수사 전담 원년을 맞아 수사역량 강화와 선제적 피해 예방을 위해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산업체 대상 찾아가는 사이버침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안보를 위협하는 사이버범죄 수사를 전담하는 안보사이버수사대는 관내 산업체가 북한 해커와 연관된 해킹메일, 랜섬웨어(Ransomware) 등 사이버침해로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나, 기업 이미지 하락 등을 이유로 신고를 꺼리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산업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이버침해 예방 교육 및 간담회를 실시했다.

실제 안보사이버 수사관들이 산업체 피해예방 및 홍보 활동을 위해 연락하면 보이스피싱 전화로 오인하거나, 막연하게 귀찮은 일이 생길 거라는 생각에 “우리 회사는 보안이 잘되어 있다”며 방문을 꺼리는 업체들이 대부분이었다.
안보사이버수사대는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산업체를 지원하는 유관기관인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북국방벤처센터,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코트라전북지원단 등과 협업을 통해 지원사업설명회 및 간담회 등에 참석하는 방법으로 사이버침해 예방 교육을 추진해 참석한 산업체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주요 교육내용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북한 해커에 의한 사이버 공격으로 발생한 가상자산 탈취가 북한의 핵, 미사일 자금으로 사용돼 국가안보에 큰 위협임을 강조하고, 해킹메일은 수사의 단서로 피해 예방을 위해 의심메일 제보 등 협력 치안 동참을 당부했다.
특히, 최신 피해사례를 통한 해킹메일과 랜섬웨어 피해예방 교육, 스마트폰 악성앱 감염을 통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교육 등 산업기술 보호를 위한 열정적 교육으로 큰 공감을 주고 있다.
아울러, 유관기관 협업 교육 이후 각 산업체 대표들로부터 내부 직원 교육 요청이 쇄도해 2022년부터 현재까지 약 100여개 산업체 방문 교육을 실시했고, 올해도 지속적인 민관경 협력을 통해 사이버침해 예방 교육을 추진 중이다.
사이버침해 예방을 위해 현장을 발로 뛰는 수사관들의 노력으로 산업체에서 사장되던 해킹메일(수사단서) 제보가 급증했으며, 전북경찰청이 2022년, 2023년 2년 연속 사이버안보 민관경 협력을 통한 피해 예방 등 수사 활동에서 전국 최우수 시도청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다.
강태호 안보수사과장은 “안보 경찰의 대공수사 전담 원년을 맞아, 앞으로도 민관경 협력을 통해 급증하는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가안보 확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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