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중금속이나 방사능, 항생물질로부터 안전한 수산물 유통 강화에 나선다.
전북자치도 수산기술연구소는 올해부터 도내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에 대해 생산단계에서부터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응하고, 유해 수산물의 시장 유통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수산물 안전성조사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2020년 50건, 2021년 130건, 2022년 190건, 2023년 450건의 수산물 안전성조사를 추진해 왔으며, 올해에는 전년대비 150건이 늘어난 600건을 조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축·수산물에 대한 PLS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조사항목을 176항목(중금속 3, 방사능 3, 동물용의약품 148, 금지물질 22)으로 기준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 하반기부터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응하고 신속한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사를 강화한다.
또한 연구소는 도내 양식 수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안전한 수산물을 생산?공급하기 위해 2020년 8월 전북자치도 수산물의 안전성 및 품질향상 지원 조례를 마련했다.
2022년부터는 전북자치도 ‘안전한 양식장 인증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안전한 양식장 인증 제도는 참여 신청한 어가를 대상으로 3년간 지속적으로 수산물 안전성조사를 실시해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적합한 양식장에 한해 도지사 인증서를 발급하는 제도다.
현재 119개소를 관리 중에 있으며, 2025년에는 최초 인증서를 발급할 예정으로 인증된 양식장에 대해 다양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서재회 도 수산기술연구소장은 “수산물 안전성조사 강화와 안전한 양식장 관리를 통해 도내 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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