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고추종합처리장이 올해 기상이변 및 병해충 발생에 따라 고추생산량 감소 및 가격폭등으로 고추원물 확보가 어려워짐에 따라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이번 타협회에서는 고추가격의 안정을 위해서는 농가의 보유량 및 생산량을 파악하여야 적절한 방안을 강구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고추 작황 및 예상 수확량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당초 9월 5일까지이던 수매기간을 10월 20일까지 연장, 수매가격을 탄력적으로 적용 운영하기로 했다.
고추 수매는 258농가를 대상으로 715t(가공용 홍고추)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고추가격 조사요원을 두고 5일 간격으로 시장조사하여 고추관리자운영협의회를 통해 지난 7월 29일부터 지금까지 총 6차례에 걸쳐 고추가격을 조정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고추 가격 적정선을 위하여 관민이 협력하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수매기간 연장 및 고추수매가격변동적용 주민홍보와 병해충 예방 관리를 당부했다.
한편 고창군 고추종합처리장은 고추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지 조직 강화로 안정적인 물량공급과 비용절감 등을 위해 총사업비 123억원을 투자하여 지난 8월 2일 준공되었다.
고추종합처리장은 총 1,507톤을 수용할 수 있는 저온저장고(급동, 냉장, 냉동), 전ㆍ후처리시설, 건조시설, 분쇄시설 등 고추를 종합가공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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