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환절기 감기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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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환절기 감기환자 급증
  • 윤복진
  • 승인 2011.09.0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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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지면서 가을철 환절기 감기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7일 전주지역 한낮 기온은 29도에 이른 반면 아침 최저기온은 12도로 수은주가 뚝 떨어지면서 17도 가까운 일교차를 보였다.

이처럼 한낮에는 무덥다가 밤이 되면 급격히 쌀쌀해지는 심한 기온차로 편도염과 인후염 등에 걸린 감기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전주시내 소아과와 이비인후과 등을 찾는 감기 환자 대부분은 심한 고열과 목에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로 북적이는 가운데 평소보다 감기환자가 20~30% 증가했다.

전주시내 K소아과 전문의는 “며칠 전만해도 뜸하던 감기환자들이 급증했으며, 특히 이달 들어 초등학생 환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번 감기는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상당수 차지하고 있는 상태다.

일교차에 의해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최근 감기 증세는 갑자기 고열과 함께 목이 심하게 아픈 것이 특징으로 어린이집과 학교 등 공공장소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점을 감안해 실내외 온도 조절과 철저한 위생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전주시내 B의원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낮 기온 28도가 넘는 반면 밤과 아침은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몸이 기온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약자를 중심으로 감기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청결과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잠을 잘 때는 창문을 꼭 닫는 등 주의가 필하다”고 강조했다.


전문의들은 당분간 기온 변화로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무리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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