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폭발 얼마나 더 일어날까…2013년 흑점 수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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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폭발 얼마나 더 일어날까…2013년 흑점 수 최고조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1.09.0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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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전 태양폭발이 있었으나 다행히 폭발 방향이 지구를 비껴가 큰 피해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태양폭발 개요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7일 오전 7시 12분께 태양에서 지구방향으로 X2등급 태양폭발이 발생했다.

약 12분 뒤인 오전 7시 24분 종료된 이번 폭발에선 코로나 등 태양 물질 분출도 포함돼 있었다.

폭발 지점은 태양의 N13, W11(중앙 0, 가장자리 90).

◇태양폭발 규모

태양폭발 등급은 가장 약한 A부터 B, C, M, 가장 높은 X 등급 순이다.

이번 폭발의 세기는 X2.1로 태양폭발 등급 중 가장 높은 X등급에 속하며 속도는 900㎞/s. 같은 등급에서도 숫자가 높은 폭발이 그 세기가 강한 것.

이번 폭발이 태양폭발 등급 중 최상위 등급이란 점에서 통신장애 등 지구 피해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태양 관측 이래 가장 큰 폭발은 2003년 11월 4일 있었던 폭발로 등급이 X28이었다.

이 폭발로 전세계 무선통신이 마비됐으며 일본은 궤도이탈로 인공위성과 교신이 두절됐으며 아리랑1호 위성도 고도가 하락했고 지구 중위도 지역까지 오로라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최고 등급은 X45.

◇태양폭발 영향

천문연은 이번 폭발 관련 전자입자 방출 없음, 지자기폭풍 미약, 태양 가장자리로 진행, 코로나 등 태양물질 방출 진행방향 지구 비껴감 등의 분석결과를 내놨다.

태양폭발 당시 폭발 위치가 지구를 향하고 있어 지구 영향권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진행방향이 지구를 비껴갈 것으로 천문연은 분석했다.

폭발로 인해 코로나 등 태양물질의 지구주변 도달예상시간은 9일 오후 7시부터 10일 오전 5시.

지구도달 전인 8일 태양복사에너지(R) 수치는 2~3, 고에너지입자(S) 수치 1~2, 지구자기장(G) 수치는 0~1이며 9~11일 이 수치들도 8일 이하 수준으로 전망돼 이번 폭발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천문연은 예상했다.

◇태양폭발의 원인과 전망

태양폭발은 태양의 흑점이 폭발하는 것이다.

태양 표면 밑에 있는 태양 자기장이 태양 자전 현상 등으로 표면으로 올라온 뒤 이 자기장이 엉키거나 묶여서 자유롭게 흐르지 못해서 흑점이 만들어진다는 것이 가설이다.

자기장 에너지가 모여진 뒤 이 에너지가 분출·폭발하면서 태양 폭발이 일어나는 것.

특히 2013년이 태양활동 극대기로 강력한 태양폭발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통신장애 등의 피해도 예상되고 있다.

흑점 활동은 2008~2009년 저점을 찍은 뒤 지난해 다시 활동 흑점수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2월 약 20개의 흑점이 활동을 진행했으며 2013년 약 90개의 흑점이 활동하며 태양활동 극대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천문연 관계자는 "24번째 태양 활동주기가 다른 주기에 비해 흑점활동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그렇다고 큰 폭발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주기에선 2013년이 태양활동 극대기로 크고 작은 태양 폭발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태양 주기는 흑점이 가장 많은 시점과 가장 적은 시점을 한 주기로 보며 보통 한 주기는 약 11년 정도라고 천문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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