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교육청은 지난 9일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을 초청해 전라북도교육청 2층 대회의실에서 교직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김상곤 교육감은 ‘교육혁신이 대한민국의 미래다’를 주제로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가경쟁력의 가장 중요한 근간이 되는 교육혁신과 진정한 공교육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교육감은 우리 사회의 시대정신이 바뀌었다며 소통과 공감을 통해 함께 행복을 나누며 기회균등과 보편복지가 중요한 시대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어 “그동안 교육 분야가 한국의 사회·경제적 발전에 크게 기여했지만 소득과 자산의 양극화에 따른 교육의 양극화로 인해 90년대 말부터 한국 교육은 한계에 이르렀다”며 “혁신을 통한 교육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데 이어 공생과 공존이 함께하는 교육이 이뤄져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교육감은 자율형 사립고는 특권 교육을 가속화시켰다며 실패한 정책이다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김 교육감은 “학생인권조례에 대해 일부 오해가 있으나 교육적 측면과 인간적 권리 보장을 위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특히 학생인권과 교권은 상충되지 않은 만큼 학생의 인격적 권리 존중과 교권이 존중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 위해서 조례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윤복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