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공업고등학교(교장 김능배) 자동차과 3학년에 재학중인 황인성 학생이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11년도 특성화고 출신 기능인재 추천채용 선발시험’에 합격됐다.
올해로써 2회째를 맞는 ‘기능인재 추천채용’은 고교 등 학교 교육을 충실히 이수한 인재의 공직 유치를 통해 학력 차별없이 능력에 따라 공직에 입직해 발전할 수 있도록 도입된 제도다.
직렬별 합격 인원은 기계 13명, 전기 7명, 건축 4명, 토목 2명, 통신 5명, 농림 2명, 보건 2명, 선박항해 1명, 선박기관 3명 등이다.
출신학교별로 보면 특성화 고등학교 출신 35명(89.7%), 전문대학 출신 4명(10.3%)으로서, 특성화 고등학교 출신자의 비중이 작년 16명(53.3%)이었던 것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전주공고 3학년 황인성(17·남·기계)군은 재학 중 건설기계기관정비, 지게차운전, 로더운전, 불도저운전 , 굴삭기운전기능사, 워드프로세서 1급 등 10여개의 자격증을 취득한 준비된 기능인재다.
이번 합격자들은 내년 1월에 행정안전부에 견습직원으로 등록한 후 내년 3월까지 부처에 배치될 예정이며, 각 전공분야에서 6개월간의 견습근무를 통해 근무성적이 우수한 경우 기능직 9급 공무원으로 정식 임용된다.
김능배 전주공업고등학교장은 지난해 3월 부임이후 맞춤형 인력개발사업, 기능명장 육성사업 등 학생 취업위주의 학교정책을 강력히 추진한 결과 올들어 현재 졸업예정자 466명 대비 약50%의 취업 및 현장실습 파견 성과를 거뒀다.
김 교장은“도입 2년째인 기능인재 추천채용제도에 적극 참여해 본교 출신 인재의 공직 참여를 확대시켜서 우리 사회의 학력 만능주의를 해소하고 능력 중심의 채용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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