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을지역 출마 김상기 예비후보, ‘여성공천 할당과 여성 가산점’ 민주통합당에 요구한조배숙의원 강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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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을지역 출마 김상기 예비후보, ‘여성공천 할당과 여성 가산점’ 민주통합당에 요구한조배숙의원 강력 비판
  • 박윤근 기자
  • 승인 2011.12.2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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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성공천 할당과 가산점제도의 부활을 요구하는 민주통합당 조배숙 의원의 발언과 관련, 19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김상기 예비후보가 강도 높게 비판했다.

조의원은 “여성 공천할당제와 여성 가산점제는 사회적 약자인 여성의 정치참여를 위해 꼭 필요하며, 여성의 정치참여는 그 자체로 진보이고 혁신이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이 이를 받아드리지 않으면 여성들을 설득할 수 없고, 오히려 여성들의 세찬 비난에 직면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김상기(익산 희망정치 시민연합 대표)예비후보는 최근 조배숙 의원(익산을)이 지난 16일 ‘여성공천 할당 30%’와 ‘여성 가산점 20%’을 민주통합당에 요구하자, 조의원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를 통해 “자기희생 없는 이 같은 요구는 국회의원을 한 번 더 하려는 꼼수로 비쳐 질 수 있다”며 조의원의 솔선수범한 자기희생을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조의원은 17대 경선 익산을 전략 공천과 18대 가산점 등 이미 여성으로서 많은 혜택을 누렸고, 더 이상의 혜택을 받고자 하는 것은 아름답지 못하다”며 이미 많은 시혜를 받은 사람으로서의 자기를 내려놓는 결단, 이른바 ‘불출마나 수도권 출마’를 거듭 촉구했다.

덧붙여 김 후보는 먼저 “변호사이며 3선 국회의원인 조 의원이 보호 받아야할 사회적 약자이냐, 아니면 자기희생과 헌신이 필요한 기득권자 이냐?”고 따져 물었다.

특히 김씨는 ‘여성의 정치 참여를 위한 여성 할당제와 가산점제가 혁신과 진보‘라고 한 조의원의 발언에 대해, 김 후보는 “그런 논리라면 여성 대통령의 탄생이야 말로 최고의 혁신이고 진보일 것이다”며 “그렇다면 조의원은 여성인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이 대통령에 당선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를 위해 선거법을 개정하여 박근혜 의원에게 가산점을 주어야 하느냐?”고 꼬집었다.

그런 차원에서, 최근 민주통합당의 정장선 의원(3선, 평택을) 장세환 의원(초선, 완산을 )의 불출마 선언과 수도권 3선의원인 김부겸 의원의 대구출마는 이런 국민의 명령과 시대의 요구 앞에 제대로 부응하는 것이며, 자기희생과 내려놓음의 표상이 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때문에 김 후보는 “이런 역사적 소명과 국민의 명령 앞에서 조 의원의 자기희생 없는 ‘여성 공천할당과 가산점’ 요구는 국회의원을 한번 더 하려는 꼼수로 로 비쳐 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조 의원이 지금 진정으로 고민하고 결단할 문제는 여성할당제나 가산점제가 아니고, 정장선 의원, 장세환 의원, 김부겸 의원처럼 국민과 역사 앞에 자기를 내려놓는 결단이다”면서 “그 것이야 말로 조 의원을 키워준 익산시민들에 대한 보답이다”고 충고했다.<익산=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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