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한지 생활?문화 복합체험장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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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한지 생활?문화 복합체험장 조성 추진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1.12.2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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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나무 식재부터 한지 제조, 판매, 관광산업까지 6차산업화 전략 -완주군이 한지를 테마로 한 전통 생활?문화 복합체험장 조성사업을 통해 한지산업 활성화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26일 완주군은 2010년부터 전통한지 복원을 위해 대승 한지마을을 조성하여 꾸준한 상품개발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한지공예 교육, 한지작품 기획전시전, 완주군 한지역사 연구용역, 한지 제조 장인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내년부터는 이러한 사업들을 한 데 엮어 궁극적으로는 한지관련 산업의 6차 산업화를 마무리짓는 ‘천년한지 문화산업권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기초생활권 인접 시?군간 연계 협력사업으로 2010년도 지역발전위원회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2012년도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주시?완주군? 임실군이 전통한지라는 공통된 주제를 중심으로 지역간 연계협력 및 보완적 활동을 통해 문화관광 상품 육성, 발굴 및 공동 브랜드 개발 등 한지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방향으로 진행된다.

특히 완주군에서는 ‘전통 생활?문화 복합체험장’ 조성을 주제로 전통한지를 이용한 생활용품을 갖춘 전통식과 현대식 숙박동 건립과 아토피 치유 기능이 입증된 닥나무와 황촉규 뿌리를 활용한 힐링체험(스파, 마스크 팩) 시설을 갖춰 체류형 관광객 및 체험객을 유치할 계획으로, 소양면 신원리에 조성된 대승한지마을을 중심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전통한지 복원을 목표로 지난 2010 9월 개관한 대승한지마을은 전통식 제조과정을 통해 전통한지를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닥나무 채취부터 삶기, 닥피 벗기기, 도침까지 전통식 한지 제조과정을 완벽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이 곳은 한지특화사업단과 공동으로 한지사를 이용한 한지 넥타이, 한지 양말, 한지 지갑 등 전통 공예품과과 현대식 가공상품 등 한지의 여러 쓰임새를 한 곳에서 살펴볼 수 있는 곳으로, 올 한해 5,000여 명의 체험객이 다녀갈 정도로 학생들 사이에서 체험학습장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기도 하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올 해 성공적으로 끝낸 완주군 한지역사에 대한 연구용역을 통해 입증된 완주한지의 역사적 뿌리를 바탕으로 2012년도에는 이들 자원을 활용한 문화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더불어 전통 생활?문화 복합체험장 조성을 통해 한지산업 발전의 기틀을 다지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완주=성영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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