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교육감과 학생회 대표와의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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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교육감과 학생회 대표와의 간담회 개최
  • 윤복진
  • 승인 2012.02.0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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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이 바람직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3일 전주한옥생활체험관에서 전북고교학생회의장단연합회(이하 JBSD)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김승환 교육감과 전북고교학생회의장단연합회원 30여명이 참가해 고교회장단이 최근 실시한 진로와 인권에 관한 홍보 캠페인 결과 보고와 전북 교육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학생회장단과 교육청과의 관계는 교육청이 지도 감독하는 것이 아니라 지원하는 관계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학생들과의 소통을 통해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학생들은 JBSD의 공식화를 요구했다. 학생들의 의견을 대표할 수 있는 JBSD를 통해 학생 여론을 수렴하고 학생활동의 자치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학생들은 집중이수제 폐지와 기숙사 선발, 수준별 수업 등에 있어 성적으로 차별하는 학교의 제도를 개선해달라고 건의했다. 또한 교칙 제정시 학생들의 의견 반영이 전혀 안되고 있다며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된 교칙 제정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과 교사의 인권이 모두 보호되기 위한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도 인성이 부족한 교사들에 대한 쓴소리도 내뱉으며 교사들의 인성 능력에 대한 평가도 필요하다고 했다.

교원평가제가 주관식으로 이뤄지는 것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하면서 익명성 보장에 어려움과 교과 교사 모두를 평가하는 방식을 제안하기도 하는 등 평소 생각했던 많은 질문을 쏟아냈다.

도교육청은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 전북교육정책 추진에 반영하기로 했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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